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복지 정책 평가 3개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울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복지 3관왕’을 달성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찾아가는 보건 복지 지원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남구는 ‘행복e음’ 발굴 체계를 활용해 총 7,292건의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5,792건을 상담과 지원으로 연계하는 등 자료 기반의 골든 타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24시간 접근이 가능한 CU편의점 130개소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 300명에게 1인당 월 3만 원의 편의점 생활 바우처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복지 등기 우편 지원’과 카카오톡 채널 운영, 명예 사회 복지 공무원의 연 6회 현장 기획 발굴 활동 등을 통해 누리망과 현장을 아우르는 다층적 발굴망을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구는 2025년 1~3분기 동안 5,89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실태 조사를 실시해 위험군 1,994명을 발굴했으며, △고위험군 211명 △중·저위험군 1,783명으로 세분화해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위험군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고립·은둔·고독사 위험군 지원 ‘희망ON나’ 사업(1억 원) △읍면동 지능형 복지·안전 지원 개선 체계(4,000만 원) △고립 예방 공동체 공간 조성(1억 원)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사업(1,000만 원) 등 관련 공모 사업에서 총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고독사 예방 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아울러 각종 안전 기기와 인공 지능(AI) 안부콜 ‘안부든든’, 안심살피미 앱 등 전자식 기반 안부 확인 지원을 연계하여 생활 현장의 위기 징후를 놓치지 않는 상시 점검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 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컴퓨터 기반 ‘모바일 행복e음’을 보급하고, 상담부터 신청·접수까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찾아가는 복지 행정 체계를 갖춰 △복지 사각지대 발굴 1만 8,431건 △초기 상담 4만 2,317건 △상시 점검 상담 2만 4,281건을 수행하는 등 현장 밀착형 상담과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

또한 ‘우리 마을 간호사와 함께하는 건강 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4,715명의 주민에게 건강 상담과 특화 사업을 제공하며 복지와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켰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복지의 핵심은 주민이 살아가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데 있다”며 “생활 밀착형 복지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고립 없는 안전한 ‘행복 남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