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울산고래축제가 ‘2025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 총회 및 피나클 어워즈 한국 대회’에서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동상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참여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울산고래축제는 시민과 지역 공동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울산고래축제는 2026년 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IFEA 아시아 축제 컨퍼런스 및 피나클 어워즈’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으며, 나아가 세계 대회 출전 가능성도 열렸다.

울산고래축제는 지역 문화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등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울산 남구의 대표 문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고래축제가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축제를 만들어 가는 주체가 바로 지역 주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결과로, 내년 서른 번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를 주민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아시아 축제의 품질 향상과 국제 교류 확대에 중심적 역할을 해 온 국내 대표 축제 전문 기관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2월 1일과 2일 충남 부여에서 열렸으며, 올해 대회에는 전국 45개 지방 자치 단체와 재단에서 70개 축제가 출품되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