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30일 구청장실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일 발표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의 첫 단계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지역의 핵심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용역 수행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 주요 과업 범위,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에는 ▲경상좌수영성의 역사적 고증과 가치 재조명 ▲유적 현황 조사 및 보존 방안 마련 ▲문화유산 가치에 기반한 복원·정비 계획 수립 ▲주민 참여형 역사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 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남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정비사업의 단계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실질적인 복원·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은 울산의 해양 방어 체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지로, 그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는 것은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비 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