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관람객이 약 7만 5천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약 3만 7천 명) 대비 98.2%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명실상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단은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10월 6일)을 제외하고 전일 정상 운영하며,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즐겁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비중이 높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가족형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광장에서는 4일 ‘추석맞이 장생포 불꽃놀이’를 비롯해 어린이 뮤지컬, 거리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7일에는 사물놀이패 ‘더놈’의 반주에 맞춰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차창호 선생과 자녀의 줄타기 공연, 놀이패 ‘죽자사자’ 정병인 선생의 사자춤이 이어졌다.
8일부터 9일까지는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의 마술패》 공연이 열리며 연휴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는 4일 선상 불꽃놀이와 마술 공연 등으로 바다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석 분위기를 선사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추석맞이 전통놀이 경연대회, 초등학교 무료 미술 수업 등 세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달토끼와 함께하는 비눗방울 놀이’, ‘막걸리 빚기 당일 체험 교실’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공중그네와 마을을 순회하는 전기 관람차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이춘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