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 접수를 최종 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외황강 인근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문학적 유산을 발굴해 지역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산업 콘텐츠를 마련해 문화예술 행정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무엇보다 등단 작가만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국 장편소설 공모전으로, 당선작에 최대 규모의 상금 1억 원을 내걸어 기획 단계부터 문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등단 작가들이 참여해 지난달 30일까지 총 53편의 장편소설이 접수됐으며, 작가들의 경험과 필력이 담긴 응모작이 많아 심사위원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구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10월부터 11월까지 예심과 본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 남구 누리집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출판, 영상화, 관광 자원화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의 문화적 서사를 구축하는 행정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외황강 역사문화권은 남구가 가진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문학적으로 새롭게 해석된 장편소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