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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연도 : 1962-02-10 / 상영시간 : 01분 53초(대한뉴스)
국가와 자주경제재건의 원대한 구상아래 혁명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기둥이 될 울산공업센터의 기공식이 지난 2월 3일날 3만 6십명이란 역사의 증인들이 모인 가운데 경상남도 울산만에서 성대히 거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의장은 역사적인 울산공업지구 설정을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나라 경제 5개년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적극 협력할 것 이라는 외교사절들의 축사가 있었는데 이날 김(유택) 경제기획원장은 건설계획 설명회에서 이곳 울산지구는 한국의 관문인 부산항에 유리한 자연 조건과 영동 영남일대의 풍부한 노동 인구 등 종합공업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에 이어서 박(정희) 위원장을 비롯한 각 내외 인사들은 성공을 다짐하면서 기공의 첫 삽을 들고, 이어서 발파의 스위치를 눌렀는데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기원하는 등 발파의 폭음은 천지를 뒤흔들며 우렁차게 퍼져나갔습니다.
울산종합공업지구는 혁명정부의 역사적 과업으로서 여기는 민족번영의 꿈과 희망이 간직되어 있으며 앞으로 총 4,900만평에 종합제철공장, 화력발전소, 비료공장, 정유공장 등이 건설될 것이며 이와 같은 공업계획에 따르는 도시계획과 관광시설도 마련될 것입니다.
이곳 맑은 하늘에 검은 연기가 뒤 덥히는 날 태화강변의 기적이 이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