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8일 남구청에서 울릉크루즈(주)와 상호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남구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보다 경제적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크루즈(주)의 할인된 고품격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남구민의 여행 복지를 증진하고, 우호 교류 도시인 울릉군과의 민관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은 이채권 부구청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울릉크루즈(주)가 울산 남구민의 울릉도와 독도 관광 시 △주중과 비수기 선박 요금 20% 할인, 주말과 공휴일 선박 요금 10% 할인 △운송과 숙박 등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대표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시행하고,
남구청은 이러한 제공 사항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민은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 등으로 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편도 기준 80,000원의 선편을 64,000원~72,000원의 가격으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분기별로 189,000원에 1박 2일, 354,000원에 2박 3일(독도 포함)의 울릉도 특가 상품을 향후 2년간 이용 가능하다.
울산 남구와 울릉군은 지난 2022년 1월 13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생 교류와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써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향상됨으로써 민간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울릉군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남서일몰전망대·태하항 관광 모노레일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남구민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출신 박어둔이 안용복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기록이 있듯, 울산과 울릉도는 조선시대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온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크루즈(주)는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연결하는 여객선사로, 227개의 침대 객실과 대연회장, 식당, 카페, 편의점, 회의실, 오락시설 등 쾌적하고 최적화된 시설을 갖춘 2만 톤급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를 매일 왕복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