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 역사
울산시 남구의 중심을 흐르는 유로연장 10.2km, 유역면적 12.6k㎡ 의
지방하천임. 옥동삼호산 능성 파라골에서 발원하여 신정동과 여천동을
흘러 여천제가 있는 울산만으로 유입함. ‘여천’은 조선중기까지 좋은
우물이 있어서 ‘여천(麗川)’으로 썼는데 조선 후기에 쉬운 글자로 고쳐서
‘여천(呂川)’이 되었음. 예전에는 ‘여천강’으로 불렸으며 원래 태화강에
합류하던 하천인데 일제 강점기에 수리사업을 하여 태화강 남쪽으로
흐르게 되었음.
지명은 하천이 여천동을 흐른다고 붙인 것임. 본래 울산군
현북면(峴北面)의 지역으로서 여천이라고 하였고, 만수동, 화곡동,
고사동 일부를 병합하여 여천리라해서 대현면에 편입되었음.
여천천 이름의 유래
- 여 : 麗(고울 려), 呂(음률 려)
- 천 : 泉(샘 천), 川(내 천 - 들판, 느릿한 모양, 끊임없이)
- 여천(呂川) : 풍류가 담긴 평원, 골격이 되는 농토(마단평, 삼산들), 거침없이 유유히 흐르는
- 여천천(呂川川) : 풍류가 담긴 평원을 지나는 개울, 울산사람에게 먹거리를 주는 개울
- 남구 여천리 마을 앞에 좋은 우물이 있다고 하여 여천(麗泉)이라고 하다가 순조 1년 (1801년)의 기록에 여천(呂川)이라고 기록함.
- 옥동 파라골에서 발원하여 여천리 마을 앞을 흐르는 천(川)으로 여천천(呂川川)이라고 하였음.
여천천 변천과정
여천천은 물줄기가 본래 돋질산을 돌아 현재 여천배수펌프장 부근을 통해 태화강과 합류했으나 일제시기에 돋질산을 잘라 울산항쪽으로
약 2㎞의 유로를 변경시켰음.
1960~1970년대 농경지 개발과 함께 하천개수가 있었으며, 돋질산 첩수로 굴착을 통해 여천천 하구가 울산항으로 변경됨.
1989년 여천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며, 2000년대는 하도준설사업, 생태하천 조성사업, 유지용수확보 사업 등이 추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