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6일 남구자율방재단과 해병대 전우회 남구지회, 남구자율방범대 등 3개 민간단체와 함께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민간단체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재난 현장의 상황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구호 활동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민간단체는 산불 등 동시다발적인 재해 발생 시 각 단체별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방재단은 이재민 파악과 구호시설 점검, 환경 정비, 대피소 안내를 담당하고, 해병대 전우회는 피해 지역의 교통 통제와 교통 정리 지원을, 자율방범대는 방범 차량 16대를 활용한 재해 구호 물자 수송을 맡기로 했다.
또한, 이들 민간단체는 행정력이 신속히 미치기 어려운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과 인력 보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정보 공유와 전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난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순식간에 발생한다”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철저한 대응체계를 통해 더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