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구립도서관은 16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인문학 콘서트’ 첫 번째 강연으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문학과 독서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로 잘 알려진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이 초청되어, 문학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인문학 콘서트’ 강연을 진행했다.
나태주 시인은 강연 후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따뜻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나태주 시인은 충남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43년간 교직에 몸담은 후 공주문화원장과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지용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풀꽃문학관을 운영 중이며,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등 감성적인 시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지역 주민들이 문학과 음악을 통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인문 공감 도시이자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번째 강연인 차인표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6월 20일, 마지막 강연인 김겨울 작가와의 만남은 11월 14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