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그림책《동구와 친구들: 가을 알밤을 찾아라》는 추석과 수확을 앞두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벼 베기와 밤 줍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을 본
동구와 친구들은 처음에는 감을 얻어먹을 요량으로 주변을 맴돌다가, "일도 안 하고 먹을 셈이냐?"라는
장난 섞인 호통에 직접 할 일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알밤 주워 오기' 대작전을 시작하지만, 정작 알밤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알 리 없는 강아지들은 감나무와 은행나무를 기웃거리고 숲속을 헤매며 좌충우돌 소동을 벌입니다.
그러다 마침내 발견한 밤송이를 뾰족한 가시 때문에 무시무시한 '가시 괴물'로 오해하며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드는 등,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어른들의 수고를 나누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따스하고 정겨운 시골의 가을 풍경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누군가를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기쁨을 포근하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줄거리 그림책《끔벅끔벅》은 깊은 밤, 침대에 누워 자려고 애쓸수록 온갖 잡생각에 잠이 달아나 뒤척이던 아이는
창밖을 서성이다 자신과 똑같이 잠 못 이루는 숲속의 늑대와 눈이 마주칩니다.
서로의 처지를 알아본 아이와 늑대는 달아난 잠을 찾기 위해 숲속으로 한밤중 모험을 떠납니다.
동물 친구들이 알려 준 대로 자장가를 불러보거나 땅속에 들어가고 동굴에 거꾸로 매달려보는 등
온갖 방법을 따라 해 보지만 잠은 쉽게 오지 않고, 결국 "차라리 절대 자지 않겠다"며 버텨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안 자려고 버틸수록 오히려 눈꺼풀이 끔벅끔벅 무거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스르륵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책은 무조건 잠을 재촉하기보다 잠들기 힘든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묵묵히 받아주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며,
편안하고 포근한 여운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힐링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