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불안한 소식들만이 난무하는 지금, 당신은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가?
최진영의 『쓰게 될 것』은 작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는 결코 다정하지 않다. 전쟁의 참혹함, 기후 위기, 인공지능이 가져온 불평등, 죽음 등의 문제가 무겁게 소설 속 인물들을 짓누른다. 이런 문제들은 현재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쉽게 공감하게 한다. 그렇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미래를 긍정적 가능성으로 바라본다. 책장을 덮으며 알 수 없는 뭉클함과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작가에 의하면, 미래는 과거의 총합이 될 수 있는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다가올 미래를 좋게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도 닿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확실성의 시대, 다정한 위로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줄거리100년 전 조선의 신문에 아인슈타인이 등장했다? 당시 과학계의 뜨거운 논쟁 거리인 상대성이론을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려고 한 구한말의 과학자들. 그들은 상대성이론을 알리는 데 왜 그렇게 열정적이었을까?
이 책은 1895년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근대 과학사를 중요 인물과 사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1920년 조선에 처음 상대성이론을 소개한 잡지 『공우』, 1922년 아인슈타인을 만난 황진남, 1934년 양자역학을 강의한 최규남, 1935년 <종의 합성>으로 다윈의 이론을 뒤흔든 우장춘, 1949년 세계 수학계를 놀라게 한 이임학, 1955년 국내 첫 노벨상 후보자인 이태규 등 일제강점기 어두웠던 시절에도 빛났던 당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대한 자료 조사에 근거하여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다채롭고 흥미롭다.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과학으로 극복하려고 했던 100년 전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뜨거운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줄거리끊임없는 정보와 소음으로 가득 차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진정한 고요를 경험하기 어렵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과 내면의 성장은 때로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다.『침묵을 배우는 시간』은 소음의 시대에 침묵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게 해준다.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침묵은 단순한 '말 없음'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통의 도구이자 내면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저자는 '말 비우기 연습'을 통해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끊임없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을 제시한다. 침묵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가치를 높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다양한 사례들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