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아무리는 자신의 말에 오모리가 대꾸를 하지 않으니 자신을 덜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오모리는 언제나 아무리를 향해 웃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놀 때도 아무리가 언제 오나 내내 기다렸지요. 그저 사람의 언어와 문어의 언어가 달랐을 뿐입니다. 진정한 소통은 말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연결되는 과정일 것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들어간 물속에서 아무리는 오모리가 방울방울 쏟아내는 말들을 듣습니다. 물방울 속에 담긴 마음을, 오모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온전히 보고 듣습니다. 서로 달라도 서로를 담는 진정한 소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출처: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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