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담담하게 외로움을 견디는 오늘의 우리에게 표명희가 전하는 다정하고도 힘찬 위로
창비청소년문학 133번으로 출간되었다. 이전에 발표했던 단편소설 세 편과 신작 중편소설을 담은 이 소설집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청소년들의 일상에 주목한다. 중고 거래를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반려동물을 돌보며 책임감을 배워 나가는 소설 속 청소년들은 꼭 동네 어딘가에서 마주친 우리의 이웃과 닮았다. 역사적 사건이 남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소위 말하는 ‘정상 가족’과 다른 모습의 가족에 속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살피면서도 함부로 연민하지 않는, 표명희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도 섬세한 태도가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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