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복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어 건의드립니다.
2020년 12월 29일 약 17:05~17:20사이에 두 아이와 함께 신복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이용했습니다.
책을 고르고 기계 앞에서 대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두 아이가 각자 고른 책을 직접 대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정리하시던 분께서 불만이 섞인 말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아이가 대출을 끝내자 말없이 끼어들어서 바로 기계앞에 서고, 카트에 담긴 책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아이가 기다리고 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구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몇차례 기다리다가 그냥 아이와 함께 대출하고 나왔습니다.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시간에 이용객이 우선 아닐까요?
책 정리가 우선일까요?
다른 이용객도 그분이 정리를 다 끝마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어린이 자료실에 들어갔을때부터 그 카트에는 책이 있었고, 그 분은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꼭 이용객이 대출하는 시간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었을거라 판단됩니다.
신복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이용할때마다 느끼는 부분이라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어린이가 이용하는 자료실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꺼내서 보고, 빌리고 싶은 책을 고르는...
그분은 아이들이 책을 꺼내면 옆에서 아이가 책을 꺼낸 칸을 정리합니다.
아이들도 불편함을 느끼는지 더 이상 책을 고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옆에서 양육자가 도서관 이용 에티켓을 지도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꼭 그렇게 하셔야 할까요?
이런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고르고, 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