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래, 철새가 함께 꿈꾸던 도시 매력 넘치는 울산남구 여행
일명 귀신고래라고 불리는 극경은 동절기 12월~1월까지 약2개월간 장생포를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에 육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해안에서 괘류를 잡아 먹고 회유하며 길이 10~17m의 소형 고래이다. 울산 극경회유해면은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정각은 본래 울산도호부의 객사였던 학성관의 남문루로서 현재의 울산고등학교 교문 근처에 있었다. 1940년에 학성 이씨 월진문회에서 이를 사들여 현재 위치에 옮겨 지으면서 이휴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성암동 패총은 신석기인들의 생활 폐기물인 조개 껍데기와 짐승뼈, 물고기뼈, 석기나 토기의 파편 등이 남아 있는 조개무지 유적으로 이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생활 모습과 당시의 자연 환경 등을 짐작할 수 있는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수습된 유물로는 덧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그물추, 돌고래뼈, 피뿔고동, 참굴, 떡조개 등이 있다.
처용암은 처용랑과 개운포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바위다. 신라 헌강왕(875-886)이 개운포에 놀이를 와서 쉬고 있을때 갑자기 운무가 가려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왕이 즉시 영을 내려 이 근처에 절을 세우도록 하였다(현, 울주군 청량면 망해사). 그러자 운무는 씻은 듯이 걷히고 해가 떠 동해용왕이 크게 기뻐하여 바다에서 일곱왕자를 거느리고 나타나 춤을 추었는데 이 왕자들 중 처용이 바위에서 나왔다 하여 처용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